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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퀴즈쇼_이십대의 현실인가..? (이지예)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2017-09-11 16:08:01조회수 : 542
퀴즈쇼에서 주인공 민수는 집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학교를 다니며 평화롭게 산다. 그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고아라는 것 말고는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그는 집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빚이 있었다는 것을 외할머니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 이후 그는 기존의 이층집을 팔고, 고시원으로 옮겨가 인터넷 상 '퀴즈쇼'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나는 이 장면에서 지금의 이십대가 대학만을 위해 노력하는 십대, 잠깐의 자유를 누리며 안전한 대학의 울타리에서 놀고 마시는 대학 초년생을 지나 대학을 졸업할 때 취업난으로 마주치는 냉혹한 현실과 오버랩 되어서 씁쓸하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시골에서 상경해 고시원에서 이유도 알 수 없이 목숨을 끊은 민수의 옆집 여자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이 떠오르며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전까지는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만 읽어봤고, 이번 책이 첫 장편이였다. 단편에서 너무 그의 글을 감명깊게 읽어서 그런가, 이번 책에서는 끝 마무리가 다소 서두르고, 잘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그의 삭막한 문체가 이십대의 현실에 대해 내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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