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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퀴즈쇼_지혜의 힘을 빌려 우연과 맞서는 인간의 운명
작성자 : 이도근작성일 :2017-09-10 12:46:04조회수 : 769
김영하의 퀴즈쇼 독서후기(감상평)

이도근
 
요약:20대 후반 대학원을 나왔지만 세상물정모르고 사는 민수에게 자신의 유일한 보호자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세상과 직면한 민수와 그런 민수가 세상이 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장소설이다.
 
느낀점(나열방식으로 쓰겠다.)
-현실을 잘 모르고 아니면 알면서도 환상으로 도피해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얼핏 나를 보았다. 동아리로 스펙을 쌓게다면서 많은 동아리를 들어갔지만 정작 그런 동아리들은 놀고먹는 동아리로 나를 갉아먹는 동아리다. 나 또한 그 사실을 잘 알지만 ‘아직 1학년이니깐’, ‘이때 아니면 언제 놀겠어’라며 내가 나를 속이는 모습이 주인공하고 다를게 없어서 그 모습이 참 딱해보이면서도 내 자신이 불쌍해졌다.(내가 나를 속인다는 사실에)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이 없는걸 알면서도 빛나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말들은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모습 또한 나와 묘하게 닮았더라. 상황은 다르지만 인간관계를 너무 신경쓴 나머지 나의모습과 표정 태도 그리고 나의 생각까지 남에게 맞춰져 있고(전형적인 쇼윈도 인간이였다) 결국 내 자신을 돌보지 못해 나의 말(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을 잊어버려 괴로워 하는 내 모습이 이 대목을 읽으면서 떠올려졌다. 그래서 책에서 처럼 나도 나의 영혼의 파수꾼이 있어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 남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지만 내가 상처받기 싫다.
 
-책에서 ‘내가 전생과 다음생을 왜 믿는줄 알아? 이 생이 전부면 너무 억울하기 때문이야’라는 대목이 있다. 이 구절이 왜 내가 전생과 다음생을 믿는 이유를 말해준거 같았다. 아마 이번 생은 수많은 선택들을 나에게 요구를 할 것이고 나는 선택을 해야만 할것이다. 그러나 나는 크고 작은 잘못된 선택들을 할것이고 그 선택들에 대해서 많은 후회를 할것이며 자책을 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전생과 다음생을 믿을것이며 이것또한 환상이므로 나는 또 한번 현실을 도피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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