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리뷰



페이지 위치

리뷰



커뮤니티 > 리뷰 상세보기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2차 모임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2017-10-11 13:57:29조회수 : 1529
9월 25일 월요일부터 9월 30일 토요일까지는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2차 모임 주간이었습니다.
 
 
 

 
1. 9월 25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시소 2차 모임 / 조남주 저, <82년생 김지영>
 
“ 사실 김지영 씨의 삶은 특별하지 않다. 너무 평범하거나, 혹은 큰 굴곡이 없이 살아온 여성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여자이기에 공감하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학창시절 남생들의 장난, 대학시절 내가 없는 자리에서 평가된 나의 외모, 그리고 택시기사의 호구조사나 빈정거림, 그냥 동네에서 길을 걸어가는데 성희롱을 당했던 것 등 그냥 평범한 내가 여자로서 살아가면서 겪었던 일들이다. 모 신도시에서 근무하는 남자지인은 나에게 점심시간에 밥먹고 커피마시러가면 애엄마들이 선글라스끼고 유모차끌고 나와 커피를 마신다며 꼴사납다는 듯이 말해서 나는 어색한 미소로 화제를 돌릴 수밖에 없던 일도 있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전혀 과장이 아니고, 정말 그냥 여자라면 다들 흔히 겪는 일이다. 마지막에 정신과 의사(남자)가 김지영씨를 우울증으로 진단내리며, 본인은 부인이 있어서 김지영씨를 더 잘 이해한다고 자부했지만, 마지막에 결국 여직원은 뽑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하이퍼리얼리즘인 이 책을 읽으며, 82년생 김지영씨의 삶과 91년생 나의 삶이 무엇이 다른가 싶었다.
언니네이발관 노래 중에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노래가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노래가 문득 떠올랐다. 보통의 존재인 김지영씨를 통해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더이상 이렇게 평범하게, 보통으로 살지 말라는 것은 아닐까? 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
* 이 글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시소의 구성원 중 한 분이 <82년생 김지영>를 읽고 쓰신 독서후기의 일부입니다.
 
 
 
 

 
2. 9월 26일 화요일 오전 10시 시스템 2차 모임 / 오찬호 저, <진격의 대학교>
 
“ 마지막으로 245쪽의 내용을 인용하고 싶다. “우리가 무언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그것에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다. (중략) 그들[한국의 대학생들]이 실제 경험하는 민주주의는 ‘투표’에 불과하다. 성숙한 토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배운 바 없다. 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사회에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없었다.”
 여태까지 나는 ‘대학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대입 면접 때 입학사정관이 “오늘날 대학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그때는 당황스러워서 횡설수설했고, 면접 후에는 그 질문을 잊고 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대학의 의미는 무엇일지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대학은 스펙, 취업, 외국어 등으로 꿈을 짓밟는 곳이어서는 안 되며 자유의 공간이어야 한다. ”
* 이 글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시스템의 구성원 중 한 분이 <진격의 대학교>을 읽고 쓰신 독서후기의 일부입니다.
 
 
 
 

 
3. 9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무비톡 2차 모임 / 영화 [아메리칸 뷰티]
 
“ 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상당히 유명했던 영화라고 한다. 명작이라는 소리를 미리 들은 상태로 보았지만 만약 그런 소리를 듣지 않고 보았다면 글쌔? 하는 영화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지만 이해하기에 너무 복잡하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캐치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서 그런지 자극적인 요소들에만 눈이 가고 깊은 생각보단 영화의 분위기만 느끼게 됬다. 레스터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보았고 변화에 대한 갈망을 느끼긴 했지만 다른 인물에 대해선 느낀 바가 적다. 조금 더 나이를 먹은 뒤 다시 보게 된다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
* 이 글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무비톡의 구성원 중 한 분이 영화 <아메리칸 뷰티>을 보고 쓰신 후기의 일부입니다.
 
 
 
 

 
4. 9월 27일 수요일 오후 2시 시사왕 2차 모임 / 시사IN 524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COVER STORY IN
서남대 사례로 본 비리 사학 '흑역사'
8월24일 교육부는 서남대에 대해 학교 폐쇄 계고 통보를 했다.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씨는 100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그는 대학 6개와 고등학교 3개를 설립했다.
• 비리 사학 키우는 솜방망이 사학법
• "공영 사학의 모델, 상지대가 보여줄 것"
 
ISSUE IN
• 공정방송을 꿈꾸는 파업 일기③/
허항 PD가 눈을 질끈 감은 이유
• 이한빛 PD가 떠나고 '이한빛들'을 위하여
• 중국의 사드 보복, 당 대회에서 풀릴까
• '부동산 적폐' 청산을 위한 한 수
• 센 언니가 간다/
재벌 저격했으니 중소기업 앞으로?
 
ISSUE IN
정은씨 만나요, 아니 됐어요
아베 일본 총리가 방북을 추진하다 전격 취소했다. 북한이 송환을 제안한 납북 일본인 중에 요코다 메구미가 빠졌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대북 강경책으로 급선회했다.
 
ISSUE IN
테러에 손발 묶인 불안한 유럽
유럽 전체가 보이지 않는 공포에 휩싸였다. 프랑스·벨기에·영국 등 서유럽 주요 국가에 집중됐던 테러가 최근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군인들도 테러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 탈퇴꾸러기 트럼프 파리협약 원대 복귀?
•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육군참모총장'감 박흥주의 선택
• 학교의 속살/꼬리표 없는 대학 입학금
•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국회 홀대-M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 9월 27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마트 2차 모임 /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저,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2차 모임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6. 9월 29일 금요일 오후 2시 역사 2차 모임 / 남경태 저, <종횡무진 서양사 1>

* 2차 모임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7. 9월 2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주간청년 2차 모임 / 오찬호 작가 강연

- 주간청년 2차 모임은 청년바람지대 가지가지홀에서 이루어진 강연인 오찬호 작가의 “차별에 찬성하라는 사회에서 비판적 시민으로 살아남기”를 같이 듣고 토론을 나누는 걸로 대체했습니다.
 
 
 
 

 
8. 9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귀감 2차 모임 / 사르트르 저, <구토>
 
“ 일상의 반복이 가져다 주는 무료함, 그 속에서 삶의, 또는 어떤 의미를 찾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행위나 대화, 삶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이 보다 의미 있어지고, 가치 있게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르트르는 작품을 통해 이러한 질문 자체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실존주의. 그것을 통해 그는 의미의 자각을 역설하고 있는 듯 하다. 본질(의미)과 실제 중, 중요한 것은 본질(의미)가 아니라 실제 하는 그 자체라는 것이다. 작품 내에서 의미 없는 것들의 의미를 자각하는 순간마다 로캉탱은 구토를 경험한다. 결국 사르트르 자신은, 모든 것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연에 의한 그 자체이고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의 삶이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그저 우연에 의해 저마다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기에 무의미한 것이며, 그렇기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 이 글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귀감의 구성원 중 한 분이 <구토>를 읽고 쓰신 독서후기의 일부입니다
 
 
 
 

 
9. 9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매트릭스&마음극장 2차 모임 / 장동선 저,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 학교 심리학 수업에서 배운 개념이나 실험 예들이 종종 나와서 조금 더 다가가기 쉬웠던 것 같다. 뇌가 표정을 인지하고 경험들을 비교하고 사람들을 처음으로 볼때 어떤것을 중요시하는지 등등 뇌 발달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라는 것이 나에게는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당연시 했던것들이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니! 게다가 뇌 과학이라는 분야는 점점 더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책을 읽어 갈 수록 내가 알지못했거나 평소 궁금해 했던 것들을 알려준다. 특히 요즘 학교에서 이상심리학 분야를 배우고 있는데 주로 정신병을 다루고 있다. 이 수업을 들으면 들을 수록 뇌는 어떻게 해서 자아를 인식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은 궁금증이 풀린것 같다. ”
* 이 글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매트릭스&마음극장의 구성원 중 한 분이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을 읽고 쓰신 독서후기의 일부입니다
 
 
벌써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녀도 밤에는 도저히 반팔을 입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9월에 시작한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도 어느덧 반을 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잊지 말고 파이팅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독서모임에 들어가서 항상 독서후기를 강조하는데요. 독서후기는 기술적 차원에서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것에서 그 효과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읽은 책에 대해 글로 한 번 정리하고 독서모임에 와서 토론하면 뜻 깊은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두들 독서후기 꼭 작성해주세요! 2달 동안 한 시즌을 참여하고 나서 여러분의 역량이 실질적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첨부파일 image.jpg [3건 다운로드]
이전글 제목, 이전글 작성자, 이전글 작성날짜, 다음글 제목, 다음글 작성자, 다음글 작성날짜로 이루어진표
이전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이거, 어떻게 해야 팔릴까요? 2017-10-11
현재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2차 모임 2017-10-11
다음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사마천-사기열전 2017-10-13

페이지 맨 위로 이동
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