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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지낸다 - 일상에 사이코패스
작성자 : 백승찬작성일 :2017-10-14 10:09:07조회수 : 726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지낸다'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범죄심리학과 관련된 책이다. 이러한 책들은 흉학한 범죄의 모습을 묘사해서 읽는 기간 동안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고 쉽게 읽히진 않는다. 그리고 책 앞 부분에 나온 연쇄 살인의 실제 베경이 되는 장소는 우연치 않게도 내가 혼자 살게 되면서 다녔던 동네라서 더욱 무섭게 느껴졌다. 비교적 힘든 내용과 다르게 책의 구성은 단순한 편으로 범죄 프로파일러의 정리 내용을 보는 것과 같이 먼저 범죄자의 범죄 내용을 묘사하고 인터뷰와 실험을 통해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한 내용으로 작성되어 있다.
책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상 깊은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묻지마 범죄자 중 40%가 어릴 적에 시작한 비행을 범추지 못하고 성인이 돼서도 범죄를 기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충돌조절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반복하며, 이러한 충동과 욕구를 스스로 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한다. 원하는 행동을 하고 나면 일시적 쾌감이나 이완, 긴장의 해소를 경험하기 때문에 그 욕구가 더욱 간절해진다."
"혹독하게 야단을 쳐서 도벽을 고치기 보다는 그저 따라다니며 피해자와 합의해주는 것으로 애달픈 마음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O를 망치는 계기가 됐다."
"오랜 기간의 좌절은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부정적 자아상을 만들다. 대량 살인 범죄자는 자신의 좌절과 실패의 원인이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위와 같은 부분이 인상깊게 읽혔던 이유는 생각보다 엄청난 문제로 사이코패스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돼었다. 어릴때 비행을 하거나, 일시적인 욕구를 즐긴다던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사회적 책임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하던가 지속적인 실패를 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어렸을 때 비행을 한적 없는지, 일시적인 욕구만 탐했던 적이 있는지, 내가 만든 책임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쉽게 이겨낸적이 있는지, 좌절이나 실패를 잘 극복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면 정확한 답은 내리기 쉽지 않다. 난 이러한 책들을 읽었을 때 책에 묘사된 행동 때문에 읽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내가 이들과 많이 다르게 잘 이겨내고 있는가라는 의문도 들게한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마다 '잘 해야지'라는 외에 다른 생각은 잘 모르겠다.
책을 다 읽고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라는 말이 다르게 느껴졌다. 책을 쓴 저자는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 이웃으로 있을 수도 있고, 우리가 될 수 있음을 말하는건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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