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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 사회성이 없는 지적능력은 의미가 있을까
작성자 : 백승찬작성일 :2017-10-01 18:20:47조회수 : 764
책 1장의 마지막 문장은 우리의 뇌가 발달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먼저 심리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심리를 머리 속에 떠다니는 생각으로 여기고, 그 생각은 개인마다 다르고 주체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의견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나름대로의 옳거나 다른 심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심리는 주체적이지 않기도하고 뇌라는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신체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는 무릅을 치면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뇌와 연관된 다양한 심리 실험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실제로 초록색을 보고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파란색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색 검사를 통해 단순한 의견 동조가 아닌 실제로 파란색을 보고 있다는걸 밝힌 실험과 또 자신의 신체와 연결된 고무 손에 고통을 가했을 때 실제 고통이 느껴지는 실험 등을 통해 심리가 신체와 연결되어 있다고 책은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권력을 가진자들은 남들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실제로 떨어진다 것을 증명한 실험이었다. TV 프로그램 속 과학자 정재승이 사회성과 지적능력은 서로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성이 높아지면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지적능력이 높아지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책을 다 읽고는 심리는 뇌와 연결된 신체적인 반응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굳어지듯이 심리도 점차 굳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는 계속 일을 할려고 노력할것이고 그건 지적능력이랑 연관되어 있을텐데, 결과적으로 일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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