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리뷰



페이지 위치

리뷰



커뮤니티 > 리뷰 상세보기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프라미스드 랜드_예측된 드라마, 바라보는 다른 시선
작성자 : 안은지작성일 :2017-09-24 21:50:55조회수 : 773
   언젠가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 줄거리와 감독, 배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 평점과 리뷰를 기반으로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정작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도 리뷰와 평점이 나쁘다면 멈칫하고 평점이 더 좋은 영화를 보곤 하였다. 영화 관람 이후도 스스로 왜 그런 장면이 있었을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검색을 통해 그 답을 찾았다. 영화를 선택하고, 감상하고, 생각하는 어느 과정에도 스스로 생각하는 점이 없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평점과 리뷰 없이 영화를 보고 얘기하는 무비톡의 방식이 기대되었었다.
   <프라미스드 랜드>는 오랜만에 리뷰와 평점이라는 선입견 없이 본 영화였다. 드라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굿윌헌팅> 감독의 작풒이니까 어느 정도의 재미는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본 영화는 정말 잔잔했다. 오히려 너무 잔잔하고 <굿윌헌팅>보다 15년이나 늦게 나왔지만 더 촌스러운 영상미에, 줄거리만 보고 예상했던 결말말고 다른 결말이 있기를 바랐다. 그런 반전은 없었지만.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은 부정할 수 없다.
   프라미스드 랜드, 직역하면 약속된 땅 정도가 될 것이다. 제목과 소개된 스토리를 보고 환경을 소중히 하자는 영화일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결말부에서 주인공은 환경을 위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고, 예측대로 흘러갔다. 한마디로 평이한 영화였다. 감정의 고저없이 평이하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였다.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고민했었는데,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난 주 화요일, 이 영화를 통해 얘기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영화를 더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전글 제목, 이전글 작성자, 이전글 작성날짜, 다음글 제목, 다음글 작성자, 다음글 작성날짜로 이루어진표
이전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82년생 김지영_연속의 단어, 변화 2017-09-24
현재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프라미스드 랜드_예측된 드라마, 바라보는 다른 시선 2017-09-24
다음글 /*[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82년생 김지영_픽션과 논픽션의 경계 2017-09-24

페이지 맨 위로 이동
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