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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82년생 김지영_연속의 단어, 변화
작성자 : 배진호작성일 :2017-09-24 20:26:27조회수 : 742
82년부터의 현대사를 기록한 짧은 역사소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에 대해 비교적 가까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의 시각과 편견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두번의 육아휴직을 썼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첫째 출산 후 정당하게 육아휴직을 쓰고 복귀 했을 때 심리적인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 심지어 그 부당함을 제공한 건 여성 상급자 였으며 예기치 못하게 바로 둘째가 들어서고 차 안에서 한참을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사회적, 제도적 측면에서 선진화가 이루어 지 있다고는 하지만 그 구성원들의 심리와 인식의 변화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섰다. 소설의 서술자인 의사의 마지막 서술은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제도에 비해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차근차근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성역할에 대한 편견이나 인식은 빠른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생명의 잉태라는 신성한 역할은 생물학 적으로 여성이 지고 있는 역할이다. 하지만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육아를, 그리고 그로 인해 누리지 못하게 되는 많은 선택사항의 포기는 사회가 건넨 자발적이지 않은 역할이다.
사회구성원을 위한 제도의 설립의 전제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의 합의다. 우리는 형식적으로는 나아가고 있지만 개인들이 그 합의를 받아 들이고 있는 지, 타당한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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