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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무비톡_프라미스드 랜드
작성자 : 최지원작성일 :2017-09-19 10:45:08조회수 : 751
 
'굿윌헌팅을 만든 감독, 맷데이먼 주연' 이렇게만 정보를 가지고 어떤 평가나 후기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동안 영화를 보고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최대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곤 했는데
이번 모임 사전 준비를 하면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 것, 그러다 나와 맞지 않는 영화를 보며 불평하는 것도 나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라미스드 랜드는 전반적으로 과장된 연기나 영화적 장치가 없는 편안한 영화였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지금 우리의 주변에도 흔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여서 더 공감갔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은 신선하지는 않았고 조금 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멧데이먼의 연기와 배우에 대한 호감으로 영화도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주변인물 특히 멧데이먼이 호감을 갖게 되는 여성 인물을 영화속에서 다루는 방식이 소모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별다른 이야기가 없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모임원들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포인트들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인상깊었던 장면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내가 꼽은
장면을 다른 사람들도 선택했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거의 다른 장면들을 이야기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서로에 대한 정보 없이 이야기를 나누기에 영화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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