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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심리학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_ 신화 속 숨겨진 나
작성자 : 김효주작성일 :2017-09-15 20:39:31조회수 :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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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이 존재한다. 장르가 '신화'라는 점에서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진 면이 있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갈등은 현재 우리가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그리스 신화에는 올림포스 신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신들 또한 감정적인 측면에서는 인간과 다를 것 없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신화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어떤 것을 상징하는 것인지, 이 사건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행동은 어떠한 심리를 바탕으로 일어나게 된 것인가를 설명해주고 있다. 과거 그리스 신화를 읽은 적은 있었지만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들의 심리에 대한 분석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라면 신화의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나의 심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라던가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과거에 내가 느꼈던 감정이거나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심리에 대한 저자의 해석을 읽을 때 나의 심리 또한 이와 같은 상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말했지만 신화 속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러한 요소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갈등을 더욱 분명하고 극대화하여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책은 단순히 그리스 신화를 읽는 것이 아닌 신화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의 상황과 심리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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