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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지식 50_과학발전과 올바른 윤리관
작성자 : 김선규작성일 :2017-09-15 14:51:44조회수 : 704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지식 50' 영문으로는 '50human brain ideas you really need to know'로 쓰여있다. 책을 읽어보면 대부분의 지식들이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이나 추측 등으로 정리되는 부분이 많은데 '절대적'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갖다 붙인 역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꼈어야 했지만 100년 동안 연구 및 발견된 뇌에 관한 지식들이 정리되어있어서 그런지 당연하다는 듯이 전문용어를 마구마구 나열하고 있다. 한낱 사학생도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난관이어서 하나하나 단어의 뜻을 검색해가며 읽었으나 4장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 부분에서 친절하게 정리해주는 것을 보고 큰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책에서 가장 아쉬운점도 이부분이었는데 뇌에대해 설명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구조와 기능이되는 설명을 뒤에 위치하게 한 점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6장으로 나누어 분류된 지식들을 개요와 현재까지의 연구현황 그리고 마지막부분에 간략하게 연혁으로 나타내기의 반복이다. 50가지의 주제를 정신적이고 의식적인 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뇌의 기능, 뇌의 성장과 노화, 뇌의 구조,아직도 의문에 빠져있는 연구분야, 미래의 뇌연구 6부분으로 나누었는데 이러한 지식의 전달 이후 마지막에는 과학자 이전에 하나의 인간으로 계속 고민하고 염두에 두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 바로 윤리적인 문제이다. 과학의 발전과 윤리적인 문제에서의 정당성은 언제나 빛과 그림자처럼 붙어서 언급 될 수밖에 없다. 실험용 집쥐나 인간에 근접한 유인원이 아니라 실재 살아있는 사람을 실험체로 이용하게되면 연구진행도 빨라질 것이다. 그에 더해 인위적으로 실험체의 뇌에 결손을 준다고나, 성장 및 세포 생성과정을 주기적으로 직접 관찰하는 방법을 이용한다면 더욱 빨라질지도 모른다. 이러한 과학적진보로 많은 뇌 질환자들을 구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기관사의 딜레마에서도 이야기하듯이 정답이 될 수는 없는 행위이다. 인간에게 타인의 목숨의 경중을 계산할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올바른 윤리관으로 느리지만 꾸준한 연구를 통해 뇌 과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곳으로 글은 마무리된다.
 
 평소 교양서의 목적으로 과학기술책은 몇 권인가 읽어본 기억이 있다. 이번 책은 교양서적이라기보다는 개설서에 가까운 느낌이었기에 완독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가 정말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인문학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책을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는 매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 책의 구성을 나눈 이유 등을 멋대로 생각해가며 읽다보니 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읽고 파악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흥미롭고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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