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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년 독서모임 시즌3] 세상물정의 사회학_좋은 삶에 대한 이해
작성자 : 박지아작성일 :2017-09-12 21:21:39조회수 :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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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되는 것', '좋은 삶을 사는 것'은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좋은'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 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20살이 넘어서, 그러니까 어른이 되어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결코 세상은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았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을 가서 어른이 되면 나에게 부여되는 자유와, 새로운 세상이 기대되고 설레는 어떠한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와서 마주한 현실은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던 이 사회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나의 다짐은 가끔은 흔들리고 이상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보고싶지 않은 불평등한, 어쩌면 조금은 추악한 사회의 부분은 보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좋은 삶을 살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사는 이 사회의 세상물정에 담담하게 마주해야한다는 사실을 느꼈다. 이 책은 좋은 사례를 위주로 보여주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좋지 않은 사례를 보여 주며 이렇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개념을 정확히 짚어줌으로써 '좋다'의 개념을 확고히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삶과 내가 되고 싶은 인물상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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